참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올해처럼 좋았던 적도 힘들었던 적도 없었던것 같아요.. 한 아이를 가져서 행복했고...또 그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기형아 수치가 높게 나와서 뱃속에 일반 주사기에 두배나 되는 주사바늘을 뱃속에 꽃아 검사를 받느라 아가는 힘이 들지 않았는지... 또 저는 저 나름대로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숨을 죽였는지.. 요즘엔 흔한 일이라지만.. 당사자에겐 상상도 하지 못할 힘든 시간일겁니다... 아마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모르실테죠.. 첫째도 딸...둘째는 내심 아들을 바라던 못난 엄마에게 하늘이 벌을 내리 신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서야 깨달았습니다.. 성별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걸요.. 참 어리석은 엄마죠.. 전 아직 좋은 엄마가 되기엔 준비가 되지 못한 부족한 엄마인가 봅니다. 내년은 몇백년만에 찾아오는 돼지띠라던데.. 우리 복덩이 우리 가정에 행복만 주는 건강한 아이이길 함께 바래주세요. 참 결과는 다행히도 건강하게나왔어요..ㅋㅋ 활기찬 노래 부탁드려염.. 익산시 영등동 한라 아파트 102동 10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