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한미 FTA 협상으로 인해 왠지 이 땅의 국민이라면 관심을 가져야할 거 같아서 한겨레신문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봅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니 FTA는 우리나라 경제 틀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겠더군요,
수치에 약하고 경제에 무딘 저로서도 자꾸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좀 이해가 갔어요~어차피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로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주장도 있고, 그래도 지금 이런 내용으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었어요,
제 가까운 이웃 중에 인쇄업 하시는 부부가 있는데 그 부인도 그러더라고요, FTA되면 서민들은 더 살기 힘들어질 거라고,, 정부가 하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좀 더 있다 하면 좋겠다고요,,,
언론에서 이야기 안 된 부분 중에서도 의약품이라는가, 서비스 부문 등에서 피해가 클거래요, 의약품도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약값의 몇 배를 물게 되야할 거라고요,,그러면 소비자만 그 비용 무느라 고생한다고요~결국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우리들은 다 서민들인데, 지방 경제가 더 안 좋아지면 어떨까 걱정이예요~초라하고 기운 없어보이는 가난한 이웃들을 보면 가슴이 아픈데, 서민들이 더 힘들어질 거라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보다는 좀 더 여유있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좀 고생해서 그리 될 수만 있다면 괜찮겠는데요, 어찌해야 그리 될 수 있을지, 하늘에 소원을 빌어볼 뿐입니다.
남편의 숱이 적은 머리에서, 어머니의 여윈 얼굴에서 세월의 흐름을 실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변해있겠지요? 우리가 7,80년 살다가는 이 세상, 부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것을 물려주었으면 좋겠어요, FTA가 부디 사람살이를 좀 더 나아지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 아무리 좋은 꿈 꿔도 우리네 삶의 모습이 그리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요즘에야 알게 되었답니다. 동화 책 속의 놀라운 기적은 현실에선 거의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그저 하루 하루 좋은 생각 하고 조금이라도 남 돕는 일 하며 사는 것이 요즘 제 소원입니다. 다들 잘 지내세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