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가 끝나가고 있는 요즘은 개구리 들이 등에 또하나의 개구리를 업고 다니며 짝짓기를 하고 번식하여 여기 저기서 올챙이들이 눈에 뜨입니다.
날이 가물어 논에 물을 끌어다 대느라고 조그마한 방죽에도 모타소리가 밤새도록 윙윙거립니다.
사실 이 방죽에도 낚시꾼들이 가끔 찾아와 밤낚시를 하곤 했는데,
요즘은 보이질 않습니다.
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이유가 있답니다
방죽아래에서 농사짓는 분이 못자리를 둘러보러 왔다가 배수로에 널부러져 있는 고기들을 보고는 "누가 제사 지내고 조기를 여기에다가 버렸쓰까이?" 했더랍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방죽 옆 밭주인이 낚시꾼들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걸 알고는 낚시를 못하게 고기를 다 없애 버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약을 풀어 붕어들을 몰사시켰다고 합니다.
바닥을 들어낸 방죽에서는 붕어는 안보이고 우렁과 식용개구리 만이 와글거리더랍니다.
우물안 개구리 이야기가 있듯이 방죽에서만 살던 개구리는 방죽보다 넓은 강이나 바다는 모른채 방죽에서만 살아갈 것입니다.
한 알콜 중독자가 힘든 노력으로 술을 끊었었는데, 더운 여름철 텔레비젼 시원한 맥주광고에 현혹되어 다시 술을 가까이 하게 되고 다시 알콜중독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제가 지금 세상을 크고,넓고 ,아름답게 보자는 이야기를 하려고 앉았는데 딴길로 빠지지 않게 생각을 바로잡아야 하겠네요.
어느 교소소에 두명의 죄수가 수감되어 잇었는데, 한 사람은 창밖에 보이는 꽃과 밤하늘의 별을 보고 감동을 받아 그때마다 노트에 적어 두었답니다. 또 한사람은 교도소 밖을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내뿜는 먼지를 보고 온갖 짜증과 불만속에 하루하루를 지냈답니다.
나중에 출소하여 밤하늘 별을 보았던 사람은 틈틈이 적어둔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여 생활의 기반을 잡았고, 투정을 부렸던 이는 전신병원에 입원하여 영영 회복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고 하네요.
한 아이가 있었는데 집이 공동묘지 근처였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보는 것은 거의 날마다 찾아오는 "어노 어노" 하는 장사행렬을 보고 집에 돌아와 그대로 흉내내는 것을 보고 아이의 멈마는 여기서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엔 시장근처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이것 사세요. 이것좀 사세요"하는 소리를 배워와서 훙내를 내더랍니다. 여기서도 안되겠다 하고 이번엔 학자들이 모여사는 동네로 이사를 갔답니다. 이제서야 책상에 책을 올려놓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했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줄 아시죠?
그 유명한 맹모삼천지교 라는 고사성어 이야기랍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OECD 국가라고 하지만, 조선시대의 쇄국정책으로 발전이 늦어졌는지도 모르지요.
며칠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발표 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평창도 후보 도시잖아요. 꼭 평창으로 결정되기를 바래봅니다.
남원시 수지면 포암마을 서성미 010-9491-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