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다던 우리 큰아이가...

사진_050.jpg
오랜만에 노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잠바 입혀줘..! "엄마 가방 메줘,,! "엄마 문 열어줘..! 이제 4살이 된 우리 큰아이가 제가 한 말이였습니다.. 워낙 활동적인 아이여서 그런지 추운 겨울 집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생활이 싫었나봅니다.. 제가 그런 말을 한 자체가 글쎄요.. 제가 적지 않은 충격이라면 충격이였거는요.. 나라에서 보조금혜택을 전혀 받을수 없어서 1년정도 제가 더 데리고 있으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싶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한달 이 되었습니다... 첫날을 얼떨결에 학교 간다고 선생님께 끌려가고.. 둘째날은 조금 늦어서 띄며가고... 셋째날부터는 안간다고 떼를 쓰더니... 그렇게 한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이젠 재밌다며 그날그날 원에서 배운 노래를 재잘거립니다.. 아직 서툰 말투와 억양으로 재롱 부리는걸 보니 원에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밖에만 나가면 제일 바쁘게 야외활동을 한다는 지현이... 그렇게 활동적이고 밝고 명랑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