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생일이면 생각나는 분.....
예쁜 꽃다발 들고 찾아가 뵐때 마다 늘 마음 한구석엔 다 드리지 못한 사랑이 남아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때도 한손엔 예쁜 꽃다발을 들고 다른손엔 케잌도 들었었는데
돌아오는 발걸음 끝엔 다드리지 못한 사랑의 부스러기가 남아 있었지요.
그런데 오늘은 엄마에게 전화를 드리니....얘~~~밤근무 끝인데 너 힘들어 오지마....하시며 저를 걱정 하시는 엄마~~~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 그러기로 하고 이불속에 누웠건만 잠은 오지 않고 마음만 타네요.
왜일까요?
엄마의 그리움을 채우고 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죄스러움 때문일까요?
하지만 불혹이 넘어서면서....더욱 어머님의 사랑에 그리움은 더해만 가고 있으니......저도 나이가 드는게 표시 나는것 맞죠?
윤승희 님.....그리고 이덕형 선생님.....
나이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렇게 표시 날 줄 몰랐어요.
오늘 어머님의 사랑에 감사 드리며 병원에서 아침으로 먹고온 미역국에 눈물 말아 먹었답니다.
새로움에 감사 드리고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신 어머님의 사랑에 감사 드리면서요......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끓여 놓은 미역국을 또 먹어야 했지요.
해마다 우리 신랑의 미역국 끓이는 실력은 늘어만 가고.....
그에 반해 제 사랑의 감사함 또한 깊어만 가고 있답니다.
소중한 사랑에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늘 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로...보답하겠습니다.
존재하는 이유가 아름다운 오늘을 자축하며.....
전북 익산시 영등동 529-194번지 (꼬꼬 가든)
전화:063-856-2272 016-404-2272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한 곳에서 늘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여인 이순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