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씨부는 5월의 어느날 왠지 샌티해지는날이었네요. 집에서 잘 마시지않는 커피를 한잔타서 바람에 휘날리는 감나무와 모과나무와 화분에 옹기종기 심어놓은 채소들을 보며 밖에서 바람을 맞으며 키피를 마시는데 6살 된 딸이 "엄마 왜 커피를 밖에서 마셔" 하며 물어보아서 뭐라 대답할까 하다가 "난 그냥"이라고 대답하고 나니 6살된 딸에게 이런 기분을 설명할수가 없었네요. 아련한 기억들이 모락 모락.... ..김동률의 아이처럼..신청합니다. 효자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