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원광대학교 유아교육과 1학년에 재학중인 이자현이라고 합니다.
제가 일요일 평소보다 이른아침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저의 친구같고 가장 소중한 저희 아빠..이정구 사장님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빤 음... 근 20년간을 무거운 이삿짐을 지고 일하신 분입니다. 어느 부모님이 쉬운일을 하시는게 아니듯.. 제 사랑하는 아빠도 결코 솜털같은 물건을 다루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도 제가 살고 있는 곳엔 비가 살짝 내려앉았습니다. 평소같으면.. 이런날 사람들은 그닥 움직이려 하지않는데..
아빤 새벽부터 일을 받고서 나가셨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일이 있다고 하시면서요... 엄마가 오늘은 몸이 더 않좋으니까 좀 더 쉬웠으면 좋겠다고 하셨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를 새벽부터 일터에 보내고 엄마와 저는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 이윤.. 아빠가 지금 허리가 많이 불편하시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빠 연세가 40대 중반이십니다. 이 나이때부터 50대가 남여에게 가장 조심해야할 나이라고 들었는데,, 저와 제 동생..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신 아빠가 받은 선물이라곤.. 고작.. 흰머리와 허리통증밖에 없습니다.
가끔.. 흰머리가 싫다고 저보고 뽑아달라고 투정부리는 아빨 보면.. 다른 일을 하다가도 와서 뽑으면서 장난치고 그러지만.. 마음은 .. 마음은 누가 거칠게 도려내듯.. 상처가 생깁니다. 너무나 속상하죠. 그럴때마다 "머리를 많이 쓰니까 머리가 하얘지잖아~"이렇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허리는.. 이젠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 상태까지 번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게.. 다 저 때문인것 같아서 너무.. 너무 미안합니다.
저는 올해 대학교를 들어갔습니다. 원광대학교란 곳에 들어갔는데.. 제가 유치원 교사란 직업이 너무 갖고 싶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그곳만 들어가겠다고 해서.. 그렇게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등록금이 450만원이더라고요... 역시 그 말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대학들어간 자식은 죄인이 된다고...4년을 다닌다고 치면 3100만원가량..... 하~..... 부모님은 어찌보면 사범대란 곳에 당당히 합격을 했기때문에 등록금이 비싸도 제 꿈을 위해서 표현을 하지 않으셨을지 모릅니다. 그렇게 전.. 등록금 걱정없이 한 학기를 다니고 다시 380만원이란 돈을 또 내야합니다. 그래서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빠는.. 아빠는 오늘도 일이 나오면 즉시 달려갑니다. 아파도 달려갑니다. 기름값의 본전이라도 찾기 위해서 그렇게 끊임없이 달립니다.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끊임없이 달리는 가운데 아빠의 건강이 잘못될까봐..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전 너무나 무섭습니다. 아직 .. 아무것도 이 손으로 직접 해드린게 없는데... 꼭 건강할 때 이 손으로 직접 해드리고 싶은데 사람일이 예언된게 아니라서 너무 무섭습니다.
그래서..승희이모와 덕형삼촌께서 저와 저희 아빠에게 힘이 되라고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희 아빠도 운전하시다가 ..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신체적 치료에 도움은 안되겠습지만 정신적 행복이라도 드리고 싶은게 이 딸의 자그마한 소원입니다.
이 소원.. 꼭 들어주실거라 믿겠습니다 ^^..
그리고 더불어 마지막엔 이렇게 외쳐주세요 ^^ "아빠~ 자현이는 아빠를 너무많이 사랑해요. 그러니까 건강하고 지금 하시는 남산마을 이끄는 일도 군산사다리차 운영하시는것도 잘 되시길 바랄께요 ^^~"
남산마을 이장!! 군산사다리차!! 이정구님 화이팅!!!!!!!!!!
주소 : 군산시 임피면 보석리 35-1
전화번호 : 아빠(이정구) 011-658-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