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번째의 거짓말

4월22일 은 저희가 결혼 한지 30년이 되는 날이였습니다. 우리가 처음만난 날 을생각 하며 고생하는 당신을 위해서
이날 하루만이라도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올해도 전년과같이 엽서한장으로 대신 했습니다.
죄 스러운 마음에 당신께 우리 가족 ,시. 를 적어 보았습니다
 
제목 :    큰  손
흘러가는 세월아
저기 젊디젊은 저사람 거기에 두고
이 몸하고 친구 삼아 둘이서 떠나보세
낮에는 햇님 불러 오는 길 밝혀두고
밤에는 우리 둥근 별 불러 오는 길 밝혀두리
가는 길에 가시넝쿨 우리 발바닥에 박아두고
가는 길에 돌맹이는 내 각시 앞치마에 곱게 싸 머리에 얹고
가는 길에 눈물자욱 눈물 닦던 수건으로 흠처내고 흠처내어
뒤에 오는 젊은 사람 편안한 길 되게 하리
힘들다는 인생길도 각시와 함께하니 추억많아 배부르네
잠시 누워 코고는데 우직한 목소리로 우릴 깨워 앉히더니
우리 향해 내미는 손 하늘보다 커 보였네 넓고 넓은 바다위에 하얀 도포 돛 올리고
큰손으로 노 저으니 거친 파도 무섭지 않네
파도위에 비친 그의 모습 눈부시어 눈물나네.
 
세월은 :  아내 .    둥근별은 :  딸.   하얀도포큰 손은 : 아들 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방송 잘듣고 있습니다
전북고속에서 운전하는 동료들 안전운전 하기바라며 들으면 행복해지는 문화방송과 함께하길바라며 안녕히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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