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울 딸

안녕하세요..
오늘은 울 딸을 소개하고 싶어 들어왔답니다.
이제 초등학교1학년인 울 딸..
외모에 관심이 어릴때부터 많았답니다.
파마를 하도 해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5살때부터 줄곧 파마를 하고 있었는데
요 몇일전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제는 단발로 자르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저도 하도 파마머리만 봐서 좀 질리려고 했는데..
보통은 머리를 길고싶어하는것이 여자아이들의 마음일텐데
울 딸은 난데없이 저의 머리를 보면서 부럽다고 하는겁니다.
게다가 앞머리는 뒤로 넘겼는데 앞으로 잘라서 내리고 다니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필시 같은반친구가 헤어스타일이 바뀌었을겁니다.
보니 예뻤나보죠..^^
그래서 어제는 둘이서 미용실에 갔답니다.
앞머리를 자르는데 아이가 빙그레 웃더군요.
왜 웃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자기모습이 보기에 좋았는지...
미용실언니들이 울 아이를 보고는 웃더군요.
"머리자르니 좋은가보네..웃는거보면~"하면서요..
다 끝이나고 집에오는데 신이나서 룰루랄라하면서 발에 날개가 달렸더군요..^^
저도 모처럼 기분이 좋았답니다.
전보다 훨씬 귀여워보이더라구요..^^
울 딸을 생각하면 노래신청합니다.
진국이  /     진짜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