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안녕하세요?
 
저희 동네에 도서관이 수요일(17일) 에 문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저희는 전주 삼천동 남양아파트인데요,
작은 평수의 서민 아파트이지요,
이런 동네이다보니 아직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가정들, 결혼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이 어린 가정들이 많습니다. 그런 동네에 도서관이 들어오니 더욱 반가운 일이지요,사실, 요즘 서민들은 혼자 벌어 먹고 살기가 힘들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부모가 밖에 나가 일하고 아직 어린 아이들은 방임되기가 일쑤이지요, 학원비 아끼려고 요즘 학원 끊은 집들도 많고요, 그래서 아이들을 돌보거나 아이들이 가서 놀고 공부도 하고 시간도 보낼 장소가 절실한데요,,,이런 마당에 동에, 그것도 저희집 바로 앞에 도서관이 들어오니 저희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이제 학교 끝나고 거기에 가서 놀고 책읽고 공부도 한다면서요,,,독서 모임도 하나 꾸리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묶어서 팀을 만들어주고 책 읽고 이야기도 나누다보면 그것이 바로 논술 교육 아닌가요?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이 지도도 해주실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혹시 그런 봉사 하시는 선생님들 어디 안계실까요? 아이들 독서 지도 봉사요ㅡㅡ요즘엔 그런 봉사도 하신다 들었거든요,,,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같은 곳이 잘 되어있다면 우리같이 하루 종일 밖에서 일을 하는 부모들이 한결 마음이 놓일것 같습니다. 큰 기업에서 이런 시설을 좀 많이 지어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전에 들으니 무슨 통신회사는 이익이 몇백억이 나고 그런다는데, 그 돈이 다 우리 소비자가  그 물건을 이용해서 번 돈 아닌가요? 가장 유익하고 호가실하게 재투자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시설을 마련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책읽는 국민은 번영하게 되어있다 합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도 그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제 우리 아이들 독서에 맞춰 저도 책을 좀 가까이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눈높이 맞추려면 같이 읽어야할 거 같아서요,
저도 이제 도서관 출입 하게 될텐데,,부러우시죠?
이사 오십시오,
삼천동 남양아파트 입니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남양아파트 김정숙(019-384-3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