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합니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김 경철


안녕하십니까?


어제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셔서 안녕하시냐는 인사가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참동안 아프시기도 했지만 워낙 고초를 많이 견뎌내오신 분이라 좀 더 잘 견뎌주실 줄 알았는데

쉽게 우리곁을 떠나고 마셨습니다.

워낙 많은 일을 하신 분이니 이제 쉬고 싶기도 하시겠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분 중에 한 분이신데, 이 어려운 시기에 좀 더 이 나라를 보살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서울대 명예교수이시면서 창작과 비평을 만드신 백낙청 교수게서

아파계신 고 김대중 대통령을 말하면서 자신이 김대중 대통령을 많이 비판한 사람 중 하나인데

그래도 그 분이 이땅에 끼치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좀 더 오래 살아계셔야 한다며서 쾌유를 기원했었습니다.

우리나라 3김 시대, 정치적으로 볼 때는 그 3김이 공과가 있겠는데

고 김대중 대통령은 이 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분이니만큼

오래 우리 곁에 계시면서 긍정적인 역할을 더 하셔야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분이 남북관계의 물고를 틀 때도 얼마나

놀랐습니까? 정말 그 어려운 일을 해냈고,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외교를 착실히 수행했지요,

이 나라의 평화를 원치 않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결국 남북 경협이나 대화를 이끌어가셨고요, 


제 나이가 올해 50,  이나라 대한민국에 50여년 살면서

다행히 이만큼 살게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격은 일들은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대는 한국전쟁 이후의 가난함/

좀 더 성장해서는 정치적 부자유에 대한 항거,

그리고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느끼는 고단함.

그 어느 곳에서도 평화를 누리기 힘든  변화의 시대.


그 모든 것을 함께 겪고 그리고 먼저 고초를 당하며 우리길을 쉽게 만들어주신 그 분, 김대중 eixhdfudRp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사람의 한 평생이 별 게 아니고 눈 깜짝할 사이라던데,

마지막, 그 분이 인생에 대해서 어떤 것을 느끼셨을지,,,

몇 마디 말씀이라도 들을 수 있으면 좋았을 것을,,,


잠깐 호흡기를 떼었을 때 주변 분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 분이 죽음을 앞두고 생각하셨던 것도 그거 아니었을까요?

고난도, 미움도, 후회도 아닌 감사와 사랑의 감정,,,

그래서 아마도 평화롭게 마지막 길을 가셨을 것 같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며 글 올립니다.

행동하는 양심, 그 말을 떠올리면요~



정의와 평화가 이 땅에 정착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요즘,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다들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