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성시대를 진행하시는 윤 승희 이 덕형님!저는 얼마전에 프로에 출연했던 캄보디아신부와 결혼했던 다문화가정 박 윤희예요먼저 만나뵙게되서 방가웠구요너무나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방송국에 다녀와서 홈페이지에 들어와보니너무나 좋은 글들이 많이 있네요그래서요 저도 터놓구 얘기합시다에 사연을 보내봅니다낯선 이국땅으로 시집을와 힘이들텐데 요즘 저히 예진엄마를 보고 있노라면 너무행복하답니다물론 누구나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없지는 않았겠지만 저히부부역시처음에는 싸움도하고 토라지기도하구 갈등이없지는 않았슴니다그래서제가조금 양보하구이해하고 예진엄마를 배려해주기로마음을 먹고 하나하나행동에 옮기기로생각을 했슴니다물론 화가날때는 화도내고그랬지요.저의 노력이 예진엄마마음속에전달되었는지 지금은 너무너무 이해를 잘하구요저히가정에없어서는 안될사람중에 한사람으로 자리를 잡았답니다저는그래서 제가 예진엄마의 하루일과를 적어편지로보내드립니다 새벽 핸드폰에서6시정각을알리는알람이 여지없이 울어댄다..
도연이는 알람을 끄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6시10분이되면 자리에서 일어난답니다.
머리손질을하고 새수를 하고 쌀을 씻어서 쿠쿠밥솥에 앉혀놓고 걸레를 빨아서 거실부터 청소를 시작해서 큰방으로 주방으로
마지막 우리의공주 예진이의 방까지........
아직도 한국어가 어렵고 문화가 적응이힘들고 그러다네요
잠이 많은때이고 한국생활에 적응이 덜 되었을터인데.....
참으로 기특하고 이쁘네요..ㅎㅎ
된장찌게두 잘만들고 김치찌게도 잘 만들고 상추걷저리랑 솔무침이랑....
오이냉국도..너무너무 잘한답니다..
거기에다 조카 유치원가는것까지..제가 모임이 조금은 많은데요 처음에는 모임많은것조차도 이해를 못하고 매번불평을늘어놓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앨범을 펴놓구 설명을 해주었지요애범을보여주며 이친구들이모임을 함께하는사람들이라고요..그랬더니 요즘은 저의모임스케줄을 알았놨다가 함께가는 모임도 더러 있어요
어머니께서 안계시면 고추랑 토란이랑 지붕에다 사다리놓고 말리기까지.....
조금은 자랑같은데요..다른다문화가정남편 말을 들어보면 저는 복덩어리가 들어왔다고들 하니 좋을수밖에 없네여..
예전에 한번은요 왜?한국은 김장을 겨울에 한꺼번에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구요 (참고로 캄보디아는 그때그때담가먹거든요)그리고 아버님 제사때는 무슨음식을 이렇게 많이 준비하냐고 궁금해하기도 해요
요즘은 카톨릭 성당에서 나누어준 C.D랑 한글어 테이프랑 듣는 재미에 푹~빠졌다네여..
...
암튼!
잘알아서 하는 도연이를 보고 있노라면 넘!너무 귀엽고 기특 하기까지 한답니다.
다문화가족여러분!울님들도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좀 올려주세요..이제는 다문화가족 남편들께서 당당해지셔야 한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어떻게 결혼했냐가 아니고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냐가 중요합니다지금이방송을 듣고 계시는 다문화가정의 남편분이 계시다면 절대로 늦지않으셨으니까요 자신있게 부인들과 사회활동에중심으로나오세요이제는다문화가정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여질때만이 우리가 추구하는 다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가이루어진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함께 행복을 꿈꾸는 다문화 가족사랑을 만들어가자구요...아내사랑 가족사랑 다문화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