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8월 한달 ... 내년도 부탁해 ...

라디오에서 들려나오는 기분좋은 웃음소리와함께 오늘도 어김없이 귀가 즐겁네요 ^^ 여름휴가 문자 보내라고 했을때 전 " 할애기가 넘 ~ 많아 사연으로 보낼께요" 했는데 이제서야 ~ 넓은 맘으로 이해해주세용
여긴 남원 춘향골~ 가족사항 멋찐늑대 귀여운 곰세마리 그리고 못생긴 뚱녀 ( 접니다 )
여름휴가는 매번 신랑 친구분들과가족모임이나 아님 시댁식구들과의시간 ... 저희만의 시간이 없었어요
저도 일을 하다보니  7월 30일 ~ 8월 2일까지기분좋은여름휴가 미리 계획도 잡고 이번만큼은 친정식구들과함께 (4남 2녀)할려고요 ^^친정언니.오빠와 미리 휴가지를 대천해수욕장으로 잡고 텐트치고 2박3일 놀기로 했거든요 7월 29일이 저희 친정아버지제사여서 친정식구들이 다 모이니 넘 행복한 시간이 기다려지더라고요 몇일전부터 텐트챙기고 비상약이랑 애들 옷보따리며 이불이며 수건이며  ^^ 챙기면서도 웃음이 절로 한편으로는 이번휴가도 신랑은 일이 바쁜관계로 못간다하니 조금은 속상하지만 요새 경기도 안좋은데 일이 많으니 추석보낼려면 일해야하니 장모님이랑 형님들한테 애기 잘하라고 신랑말이 틀린애기는 아니니 좋은쪽으로 생각하기로했어요 .
7월 29은 회사에 사정애기하고 오전근무만하고 미리 챙겨놓은 옷보따리 차에서 먹을간식 텐트 비상약 한짐챙겨서 차에 실고 울아이 셋과 시동생 아이 와 저 서울로 고~ 저 혼자 서울가는 차운행 처음이였어요 그런데도 뭔 용기가 있는지 가는동안 안전운전에 졸음운전도 안하고 무사히 큰오빠 집에 도착해서 올케언니들한테 귀여움도 떨고 제사 마치고 셋쨰 오빠집인 용인으로 친정엄마랑 둘째오빠네 식구랑 수다떨고 다음날 온식구가 출동해서 시장에서 먹을 거리 장만하고 쌀이며 솥이며 한살림챙겨서 대천해수욕장에 텐트 3개치공 아이들은 수영하느라고 정신없고저녁쯤 언니랑 형부랑 와서 삼겹살에 음주한잔에 밤늦게까지 웃음꽃이 피워지데요 다음날 형부랑오빠랑 여자들은 아무것도 하지말라고하고 이것저것다 챙겨주고 ..설겆이랑 남자들이 다 하는거라고 ㅋㅋ 왕비가 안부럽데요 친척오빠도 삼겹살사가지고 와서 옛날 애기도 하면서 웃을수있었어요 엄마도 물에서 안나올려고 하는 모습보니 웃음이 절로 ㅎ 신랑은 언제오냐고 맨날 전화오죠 다음에 갈때는 아이 하나는 남겨놓으라 하네요 심부름 시킬사람없으니 피곤하다고 ㅋ 8월 2일 집에 도착 ! 월요일부터 힘이 절로 ~ 9일 일요일 전주에 사는 친구한테 전화가 " 야 ~ 우리 식구 지금 은정이네 식당갈건데 너희도 시간되면 와라~하길래  신랑도 쉬고 해서 아이들갈아입을옷챙겨서 ^^ 곡성 장구목으로 친구들과 친구신랑들은 첨인데도 어색하지않게 흉도보고 사는애기도 하고 아이들은 강가에서 물놀이 하느라고 바쁘고 닭도리탕에 쐬주도한잔 역시 ~ 사는재미가 이런거구나 친구들과 일년에 몇번만나지만 부부가 모인자리인데 왜그리 화기애애한지 ... 친구들아 ! 우리 종종 이런만남 마련하자 알았쥐 ~
서울사는 친구가 온다네요울 신랑님께서는 거제도로 출장중 인데 신랑왈"친구한테 미안하다고"맛있는거 많이 해서 먹여보내라고 신신당부 "친구네도착해서 방화동갈준비 정리하고저희시댁으로 인사드릴려고 시어머니집으로 가니 반갑게 맞아 주시면서 감자.고추가루.참깨 ...여러가지 챙겨주시니 제맘이 뿌듯 저희어머니께서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다고 몇년만에보니 아이들이 많이 컸다고 잘놀다 조심히 오고 다음에도 또 놀려오라고 ...저녁은 친구가 저한테준 선물 제가 젤 좋아하는 돼지곱창에 소주한잔 그동안 못다한 애기보따리 새벽까지 풀고 겨우 3시간 자고 일찍 챙겨서 방화동텐트촌들어가니 텐트 자리없어서 겨우 화장실 뒷쪽으로 ~ 자리마련하고 친구신랑과아이들은텐트치고 아침밥해서 김치찌개에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 ... 전 친구와 못다한 잠을 보충 늦은 점심은 닭 백숙 ~ 놀다오니 정신없이먹어 버릴게없더라고요 또 놀려가니 저희도 합세 근데 물이 넘~ 차가워서 혼났어요 추워요 역시 방화동계곡이 깨끗하고 시설도 넘 잘되어있으니 타지분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저녁은 온국민이 좋아하는 삼겹살 ...먹을건 없지만 아이들도 좋아하고 특히 친구신랑이 이런걸 원했다네요 인스턴트식품이아닌 직접해먹는 음식 살짜기 친구한테 눈치주던데요 ^^ 각성하라고
어김없이 해가 뜨니 아침은 닭도리탕에 밥 먹고아이들은 물놀이에 잠자리사냥까지 거기에 매미잡아 소리내는모습보고 아이들끼리 뛰어다니다보니  점심시간 간단히 햄넣고 버섯넣고남아있는재료넣고  라면끊여서 밥먹고  2시쯤 집으로철수  ~ 잠시 달콤한 휴식쉬라하고 전 마라톤 연습이 있어 잠시 한시간정도 운동갔다왔어요 저녁은 먹고남은 삼겹살 양념해서 고추장 삼겹살해먹고 추어탕좀 끊여서 보낼려고 준비할려니 왜이리 바쁜지 그래도 제가 힘이 들떄 멀리서라도 응원해주던 둘도없는 친구인만큼 정성을다해 ... 친구신랑은 내비두라고하지만 서울에서 사먹는것하고 틀리니 좋아하더라고요 일찍 취침해서 새벽에 친구네와  아쉬운 작별... 월요일 한주의 시작인 아침 도착했다고친구시어머니랑 신랑이추어탕 넘 ~맛있게먹었다고 친구시어머니께서 어쩜 맛있냐고 사먹는것하고 비교할수없다고 고맙다고하데요 .. 행복했습니다 23일 진안 홍삼 마라톤 대회있는날 그동안 틈틈히 연습했지만 ( 마라톤 시작한지 3개월 초보 입니다 ) 이번대회는 제가 하프 (21.095km) 진안 용담댐으로 돌아가는데 왜이리 경치가 좋은지 시원한산자락에 댐의 기를 받아 2시간 2분 하프 완주했어요 ... 제자신이 기특하더라고요 앞으로는 불가능이란 없다고 ... 8월달은 이렇게 저한테 너무 새로운 추억으로 저장되었네요 ...
 
전북 남원시 향교동 중앙하이츠아파트 3동 1405호  문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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