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에게

두 분 안녕하세요? 명절도 다가오는데 준비 잘 하시기 바랄께요.  ^^
다름이 아니라..오늘은 제가 받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여성시대를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편지를 줬어요.
뜬금없이요. 이게 뭔가 하고...바로 뜯어보려니 남편이 준 편지였습니다.
내용을 옮겨봅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먼저.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부끄럽소. 참으로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오.
30년 이상되었나. 다름이 아니라 늘 당신한테 고맙다는 이야기한번 못하는 남편이었는데
오늘은 편지로나마  그 마음을 전해보려고 펜을 들었소.
지인에게서 좋은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았는데, 거기 그렇게 써있었소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망설이지 말라고.
그래서 그동안 말못한 이 마음 다 담진 못해도...부족하나마 이렇게 표현해보오
사랑하오. 이번명절에도 힘들텐데... 애써주시오.
 
 
이 편지를 읽고 있노라니. 크고작았던 설움이 다 씻겨져 내려가더군요.
남편이 들을 지 모르겠지만,
저도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저도 늘 당신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신청곡해주신다면. 이안 - 정인 (느린 노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