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쇼에 다녀와서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내의 어린시절 사진을 꺼내 보게 되었지요.
아주 오래전에 한 번 보고는 그동안 꺼내보지 않았던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이라고 하면,, 많이 봤죠. 물론.
그런데 늘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결혼해서 찍은 사진...
그 전에 연애할 때 찍은 사진...
어렸을 때 사진은 눈여겨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약간 통통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랑스럽고 착한 천사같은 모습이더군요.
문득 아내에게도 이렇게 예쁘고 청순했던 시절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없이 미안하고, 한없이 고마워졌습니다.
이 방송을 빌려 여성시대를 대표하는 남성으로써 한 마디 올려도 될까요?
여보,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늘 아는데 입 밖으로 나오질 않네...
아이들에 직장일에.. 나까지 챙겨주느라 늘 바쁜 거 알아...
사랑해.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서. 우리 미영씨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호강시켜줄께! 난 당신뿐이야!!!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