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 신랑이랑 친한 형님이 있습니다.
4살된 아들이 하나있고 뱃속에 아이도 있으시죠.
그런데 그 형님이 두 모자를 두고 하는 말씀이 '피곤의모자'라 합니다.ㅋㅋㅋ
우리 아들이 3살입니다.
3살아이치고.아들인거치고 말이 빠른편이죠..ㅎ
그래서 말을 정말 잘합니다.ㅋㅋㅋㅋ
아침드라마중에 청춘예찬이라는 드라마가있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어떤남자분이 딸정도 되는 여자한테 싹바가지라는 별명을 붙여줍니다.
그 드라마가 끝나고 우리 어머님이 아들에서 그 싹바가지라는 말을 알려주었습니다.
그게 시초가 되서 그 다음부터 그말을 어찌나 적절하게 잘 쓰는지.
저 마음에 안들고 막 그럼 싹.바가지ㅋㅋ 악쎈트까지 넣어가면서 말을합니다.
그런데 아들이 아빠를 별로 좋아라하지 않습니다.ㅎㅎ;;;;;;
아들이 여자가 남자보다 약하다는걸 아는지 할머니 할아버지나 엄마아빠가..
장난치거나 그러면서 싸우거나 그러면 꼭 할머니랑 엄마편을 들어서.
뜻하지않게 편을 먹게 됩니다.ㅎㅎ;;;;
그래서 우리 남편 왈 ' 형님네는 피곤의모자. 너네는 싹바가지모자다'ㅎㅎㅎ;;;;
그리하여 우리 모자는 싹바가지모자가 되었답니다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