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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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27살 여성직장인입니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 쫑이와 제 사연에 대해 소개하려고합니다
저는 직장때문에 전주로 온지 올해로 4년이 되어갑니다
전주에 오기전 인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한 5년전쯤 인천에 동네공원에서 예쁜 강아지한마리를 주웠습니다
원래 강아지를 싫어했던 전 길잃어버린 강아지를 그냥 지나쳤는데 자꾸 따라와 어쩔수없이 주인이 나타날때까지 기다려줬죠..근데 날이 어두워져도 안나타나서  할수없이 집으로데리고왔죠..
저희집은 원래 강아지를 싫어하는 집이라 별로 환영받지 못했찌만 작은강아지라 제방에서 일단 키우기로했습니다.
매일 인터넷을통해 강아지기르기도 검색해보고 또 병원도 데려가고 그렇게 한달쯤 됐을때 제가 전주로 오게됐죠..
마침 전주에서 자취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외롭지 않게 강아지를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그게벌써 4년이 되가요..원룸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사람들이 시러할수도있고..
또 매일 혼자 집만 지키는 저희 쫑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또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밤늦게 들어가는경우도 있고 주말이면 인천에 가야하는 상황도 있는데 매번 강아지를 데리고 버스를 탈수가없어 2틀씩도 혼자 집에 두고간적도있어요.
아무리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늘 미안했고 주말이면 어떻게든 놀아주고싶어 산책도 시키고 했습니다 같이있던
 시간도 있고 정이 많이 들어서 인지 밖에서 기분좋지 않은일이 있거나 울일이 생기면 그래도 현재는 쫑이와 저랑 둘뿐이라 의지가 됐습니다. 또 이쁜짓도 많이 하는 강아지라 똥오줌도 잘가리고 잘 짖지도않고 지금은 정말 그 어떤거 보다도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원룸에 이사를 갔는데 집주인이 강아지를 키우는걸 몰랐나봐요~제가 미리 말을 못한게 잘못이였죠..이사한지 2주만에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만으로 이사를 다시 한적도있어요..또 한번은 회사 사람들이 저희집에 놀러왔어요.밥먹고 티비를 보고있는데 너무 웃낀내용이 나온 장면이라 옆에있는 친구가 제 몸을 막 치면서 티비를 보는데 그걸본 쫑이는 절 때리는줄 알고 제친구 손을 물어버렸어요ㅠ.ㅠ그때생각하면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난감하더군요..다행히 피는 나지만 친구가 넓은마음으로 이해해주어 그냥 넘어갔어요..그만큼 쫑이는 저를 엄청 잘 따랐어요..또 2년전 여름엔 회사에 일이있어서 다른날보다 일찍 퇴근했어요..저희원룸이 2층이였는데 잘 짖지 않던 쫑이가 막
짖는 소리가 나는거예요..계단을 올라가면서 왜그렇게 짖지?의심을 하면서 올라가 현관문을 여는순간 집안에 도둑이 절
밀치고 나오는거예요..물론 도둑은 잡지 못했찌만 집에 들어가보니 쫑이가 너무 짖어대서 그랬는지 도둑이 냉장고에 있는 강아지 통조림을 줬더라고요..근데 하나도 먹지않고 계속 짖어서 도둑이 많이 뒤지지도 못하고 도망갔던 일도있었어요..자취하는 집에 훔쳐갈꺼도 없었지만 우리쫑이가 그 통조림도 먹지않고 도둑을보며 짖었을생각을 하니 너무 기뜩하고 고마웠어요~
솔직히 짜증나는일도 매번 있었지만 못하는 동물이 무슨죄라고 솔직히 원망도 못하고 늘 좋은쪽으 받아들이기만했죠..
또 많지 않은 월급이지만 주사도 잘 맞추었고 어디 아프진 않을까 늘 걱정하면서 지내온게 벌써 5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요즘 쫑이가 많이 아픕니다.
물론 나이도 먹고 하다보니깐 전보다는 건강하지 않은게 당연하지만 갑자기 피부병과 감기로 아프더니 매일혼자있는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요즘은 잘 걷지도 못합니다.
사료를 줘도 먹지도 않고 그렇게 좋아하던 육포도 먹지 않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매일 집에가면 쫑이보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이러다 쫑이가 제 곁을 떠난다면 전 정말 슬플꺼 같습니다.
1주일에 한번은 링겔도 맞고 죽도 먹이고..최선을 다하고있습니다.
이런 제맘을 알고 우리쫑이가 빨리 일어나주길 매일매일 기도하고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너무 오랫동안 혼자있고 외로워서 여러가지병이 온거같다고 하더군요..
이런말을 듣고보니 그동안 제자신이 너무 햇나싶기도 하고 저말고 더좋은 주인을 만났더라면 지금 이렇진 않았을텐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래도 혼자 이렇게 전주에서 버티는것도 쫑이덕분인거도 많은데말이예요..
하루빨리 쫑이가 기운차려서 제가 퇴근하고 문을열면 예전처럼 나와서 반겨주면 좋겠어요..
이번일로 지금 쫑이를 더 좋은 주인한테 보내야할지..제가 계속 이렇게 데리고있어야할지 고민도 됩니다.
그치만 제가 다른사람한테 보내는건 우리쫑이를 2번죽이는일 같아 빨리 괜찮아져서 예전처럼 제가 퇴근하고 들어왔을때 반겨주는 날이 오길 기다리는게 낫겠죠?ㅋ 여러분도 우리쫑이가 빨리 다나아서 다가오는 봄날 산책할수있게 기도해주세요~%^^
*한참 이뻤을때 우리쫑이 모습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