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설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회색 콘크리트속 번화가 속에서만 맴돌던 저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행사장까지 가는동안 울긋불긋 물들어있는 나뭇가지들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했고
편지 쓰기전 공연은 서로 같이 하나가 되어 박수를 치면서 다시 젊었던 나의 과거와 추억속으로 여행을 할수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엄마께 글을 썼는데 그대로 다시 편지지에 옮겨 어머니께 보낼겁니다.
묵묵히 나의 빈자리를 채워주던 남편도 한마디 거듭니다. '너의 오늘 하루가 즐거웠다면 나도 즐거웠다고...
어느덧 남편도 여성시대의 팬이 된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잠자고있던 나의 감성을 들추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전주 여성시대 여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