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어버이날]

5월 가정의날 한마디로 지갑속이 팍팍 줄어드는날이지요
그래도 기억남는 일이있어 몇글자 올립니다
오늘 황사가심해 낚시도못가 뒹굴뒹글하다 앨범정리를하는대
1995년 아들이 유치원에서 어버이날 행사한다며
부모님을 모셔오라는 가정통신문을 내밀도만요
그해2월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고맛는 첫 어버이날
아침에 아빠 엄마는 언제와 다른에들은 엄마가 오신대
그말에 정말 어찌 대답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들을 한참동안 켜안아주며 아빠가 시간맛춰서 유치원에갈깨
하며 달래서 유치원엘 보내놓고 절대 약한모습 안보인다고 다짐 또 다짐했건만
그날은 흐르는 눈물을 감출수가 업었어요
아들은 엄마가 일하러 멀리간줄 알았거든요
한참을 울고있는대 장모님깨서 오셔서는 아무말업이 그냥 가시내요
준비하고 유치원엘갇는대 어머님들이 20여명과 엄마아빠들까지
자리를잡고 박수와함깨 아이들이 그동안 고생해서배운 [어머님 은혜]
을 합창을 하는거 아닙니까
노래가끝나고 고사리같은 손으로만든 카네이션을 엄마아빠 가슴에 달아주는겁니다
저요 눈물참느라 혼낫습니다
장모님은 울고게시고 처재들도울고 카네이션 달아주기가 끝나고 반 대표들이 발표회를하는대
우리아들 나는 우리아빠같은 어른이 될꺼예요
왜냐면 엄마가 일하러 멀리가셨는대 아빠가 밥도해주고 과자도사주고 그래서 아빠가 최고거든요
옆에서 아들의 발표아닌 발표를듯고있는 나와 장모님 처제 선생님들까지
참앗던눈물을 흘리고 말았지요
그때 달아준 카네이션이 앨범속에 있어요
이 카네이션이 저에게는 소중한 보물입니다
카네이션 리본에는 아빠 사랑해 엄마 사랑해
이러케써있내요
오늘 아들녀석과 같이 보는대 웃도만요
덕형성님 아이들이 손수만든 카네이션 달아주며 아빠 사랑해 하면
성님은 어떤표정이 나올까요
혜경씨는 부모님깨 손수만든 카네이션 달아드려보세요
이런 아들이 군대간다고 신채검사 받으러 간다네요 세월 빠르네요
가정의달 5월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김용문   김제시 복죽4길 59-37     010-4191-6100
 *아참 덕형성님 혹시 어머님은혜
 부르다보면 왜 우찌서 막판에는 스승의은혜로 끝날까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