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방바닦이 따뜻하더만요.

올 겨울은 눈오는 날도 많고 추운 날도 많네요.
눈이 많이 오고 추운날이 많으면 풍년농사 된다고 합니다.
이제 여성시대의 터줏대감이 된 이덕형님과 뉴스를 비롯 많은 프로에서
많은 활약을 하는 주혜경 아나운서님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 김 난수님
따뜻한 방송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김 성숙작가님.
그리고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3학년 졸업반 아들녀석이 방학을 맞이 하여 운전학원에 가지않고
 틈나는대로 나랑 운전연숩을 했습니다.
필기시험과 장내.시내운전까지 이틀만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대학을 떡하니 합격을 하더군요.
요녀석이 우리집 복덩이구나 생각하여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읍내의 복권판매점으로 갔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물어 봐서 르또복권을 1만원어치 구입하였습니다.
거실의 잘 보이는곳 테레비젼옆에 놓고  1등에 당첨이 되면 나는 빚을 갑기로 하고 아이엄마는 어렵게 사는 친정동생들 1억씩 주기로 하고 큰 아들녀석은 차를 한대 뽑기로 하고 모두가  1등이라도 된것처럼 마음들이
들떠 있었습니다. 추첨하는날 복권용지를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오전에 슈퍼에서 물건 사고 받아온 영수증인줄 알고 나무 보일러 아궁이에 넣었답니다.
이런 젠장. 그리고 3일 후에 일입니다. 마을의 이웃집 형님의 자녀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면장님께서  축의금 봉투를 가져다 주라고 하더군요.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잃어 먹을 것 같아 눈에 잘 띄는 테레비옆에  놓고 밖에 나갔다 온 사이에 아내가  빈 봉투인줄 알고 또 나무  보일러 아궁이에 넣었다고 하더군요. 사람 환장하겠네요. 그 자리가 불 귀신이 사는 자리인가 봅니다.  그날 저녁  어쩐지방바닦이 뜨겁더라구요. 어느 통계에는 복권에 당첨되어 오히려 더 불행해졌다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면 복권을 테운것이 가정의 평화을 위한 시무식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