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 축하해주세요~^0^

 올해 설을 치르자마자 어머니께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어요. 걸음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하셔서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난 후 아버지께서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두 분이 젊으셨을 때 약속하셨었다네요. 우리 허리 수술 같은 건 받지 말자고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수술을 받게 되신 거지요. 아버지의 마음이 복잡하셨는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셨는지.... 아빠가 하루하루 살이 더 빠지고 피부도 푸석해지셨어요. 저는 아빠가 먼저 대상포진으로 쓰러지실까봐 두려울 정도였어요.  저희 부모님, 잉꼬부부지요?
 암튼 엄마는 3월 초에 수술을 잘 받으시고 지금은 잘 걸어다니세요. 물론, 아직 다리가 시큰거리시긴 하지만 아빠의 강력한 서포트로 매일매일 걷기 운동을 하시고 계세요.
 다시 건강해지고 있는 저희 엄마가 6월 23일, 64번째 생신을 맞이하셨어요. 축하해주세요.
인생은 60부터~~  이제 인생의 유아기를 시작한 우리 어무이~  더 잼나고 더 행복하게 살자요^0^
생신축하드려용^0^
 
신청곡은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 "우리 지금 만나- 리쌍" 신청해요.
엄마~~ 우리 지금 만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