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헛나오는 이유....

자꾸만 말이 헛나와요

얼마전 남편 회사 동료들과 1박2일 여수에 놀러를 갔어요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 예쁜꽃들이 있더라구요
 애들이 우르르 몰려와 "이모 이꽃 이름 뭐에요?"라고 하길래
"이꽃 이름 몰라?편지꽃이잖아"라고 하니 뒤에있던 남편 동료가
 "제수씨 편지꽃이 아니라 팬지꽃이요"저 그날 무지 창피했거든요....
사실 그때까지 제가 편지꽃이라고 이야기한것도 몰랐어요..
저도 분명 팬지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것 뿐만이 아니라... 말을 하다가도.. 자꾸.
그거 있잖아 그거.. 그게 뭐더라? 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메모하는 습관은 철저해 졌네요.
잊어버리고 기억 못할까봐서요.
우울합니다.

왜 자꾸만 말이 헛나올까요?
벌써 치매 올 나이도 아닌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