ㅗ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다.
울남은 저녁 약속이 있다고 늦을거라 말해준다.
글쿤.
컴과 사랑에 빠져 있는 나.
집에 돌아온 울남은 내게 손에 상자 하나를 내민다.
자.
아이스크림.
녹으니까 얼른 먹어.
잉?
웬 아이스크림.
나는 처음엔 네모난 상자이길래 일반 빵케이크 인줄 알았다.
상자만 보면 무엇인지 어느 회사 제품인지 다들 아는 제품이었다.
웬일이세요 누가 사주었어?
아니 내가 사왔는데?
진짜?
진짜?
내가 제차 묻는 이유는 그도 그럴것이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이 유명한 몸값이 비만인 아이스크림을 한번도 사온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1년내 가야 불과 몇번이나 사먹을까 말까하는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도 않고 특히나 우유들어간 아이스크림은 먹다 보면 질리게 되니
먹다가 버린적도 많아서다.
소량은 몇번 사먹어 본 적은 있지만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처음 먹어본다.
이거 왜 사왔어?
내가 꼬치꼬치 묻는 이유는 감동을 주는 말이 나올리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하고
울남의 대답이 듣고 싶어서다.ㅎㅎ
그냥 사왔어.
그냥?
왜 사왔는지 솔직하게 말해봐.
으응~
실은 사람들이 다들 사들고 가더라구.
그래서 나도 샀지.
ㅋㅋ그럼 그렇지.
암튼 남들 따라서 사왔을망정 한번도 먹어 보지 않은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사다주었으니
진짜 기분좋았다.생일날 꽃바구니를 받을 때처럼 기분 좋았다.
아이스크림보다도 아이스크림상자가 필요했던 터인데
상자가 생겨서 무엇보다 기뻤다.ㅎㅎ
포장지를 풀고 뚜껑을 열었다.
우와.
이뻐서 먹기가 아까웠다.
그래도 먹는것이니 맛을 보았다.
기침이 좀 심한데도 나는 네가지 맛을 모두 맛보았다.
각각 다른맛.
정말 맛이 좋았다.
노랑.분홍.파랑.쵸코맛중에 노랑색 나는 아이스크림맛은 별루다 안먹고 싶을정도다.
나머지는 먹을만했다.
신기하게 시중 마트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하고는 맛이 달랐다.
느끼하지가않고 맛나다.
네가지 맛중에 가장 맛난 순서로는 1번이 파랑색 2번은 분홍색 3번은 쵸코맛
4번은 안먹고싶다.
가끔 한번씩은 사먹고 싶어졌다.
누가 ㅂㅅㅋㅇㅇㅇ아이스크림 사준다하면 사양안하고싶을만큼 맛나다.ㅋㅋㅋ
년 한번은 먹고 싶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