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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친윤 TK' 추경호 의원
2024-05-09 100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을 이끌 원내대표에 추경호 의원(3선 당선·대구 달성)이 선출됐습니다.


추 의원은 오늘(9일)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투표에 참가한 의원 당선인 102명 가운데 70명의 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원내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단일대오로 108명이 똘똘 뭉쳐서 가자"며 "그러면 우리는 192석 야당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당리당략에 치우친 정치공세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정책위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임명 등의 권한을 갖게 되며, 임기는 1년입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며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선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겸 비상경제상황실장을 거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맡았습니다.


대구 달성에서 20·21·22대 국회의원에 연이어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으며,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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