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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처리 중이던 도로공사 직원, 차량 추돌로 숨져
2024-05-09 859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고속도로에서 사고 처리 중이던 도로공사 차량이 추돌 사고를 당해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9일) 저녁 8시쯤 정읍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정우졸음쉼터 인근 1차선에서 정차 중이던 한국도로공사 차량을 승합차가 추돌해 51살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숨지고 승합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차량 바로 앞쪽에 있던 숨진 51살 직원은 사고 충격으로 상행선 방향까지 튕겨져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직원과 2인 1조로 함께 작업하던 또다른 직원은 사고 차량과 떨어진 곳에서 작업하고 있어 화를 면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앞서 다른 승용차가 현장에서 홀로 사고를 내자 이를 수습한 뒤 엔진오일과 잔해물을 치우기 위한 작업을 하려 했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도로공사 직원의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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