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국갤럽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0일) 나왔습니다.
해당 지지율은 제6공화국 출범 후 재임한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지지율 중 가장 낮은 것입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7%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4월 4주)와 차이가 없었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습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 24%는 제6공화국 출범 후 재임한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지지율 중 가장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까지는 1990년 2월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기록한 28%가 최저치였습니다.
정치 현안인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응답은 57%로 집계됐습니다.
그럴 필요 없다는 29%, 의견 유보는 14%였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79%, 중도층은 60%에서 특검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보수층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3%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특검 도입에 동의했습니다.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마저도 절반에 가까운 49%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5%, 정의당·진보당 1%, 무당층 19%로 나타났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2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오세훈 서울시장 2%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 11.2%,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