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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기념일 제정해야
2018-04-24 454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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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슴에 착용한 뺏지는 제주 4.3의 상징 동백꽃을 형상화한 것인데요 4.3은 제주도민들이 똘똘뭉쳐 국가의 공식사과를 받아냈고 민중운동으로 제조명을 받고 있습니다.전봉준 장군이 이끈 동학혁명은 광주 5.18이나 제주4.3에 앞선 우리역사 최초의 민중혁명이자 민주주의의 효시지만 안타깝게도 변변한 기념일조차 없습니다.왜이런상황인지 강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쟁을 전후해 좌익폭도로 몰린 민간인 3만 여명이 희생된 제주 4.3사건, 


70년간 이어진 피해자들의 고통은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상규명에 대한 

약속으로 풀릴 수 있게 됐습니다. 


◀SYN▶ 문재인 대통령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또 지난해 열린 5.18 기념식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며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3.1 운동과 5.18 등 민중운동의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은 여전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간의 이견으로 14년째 기념일조차 

지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정읍과 고창, 부안이 각각 고부봉기와 

황토현 전승일, 무장기포와 백산봉기로 

나뉘었고 차선책으로 전주화약일이 제시됐지만 이마저도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지역갈등을 감안해 전봉준 장군의 순국일이나 특별법 제정일로 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때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지 않으면서 

정부 행사는 물론이고 동학농민혁명의 

헌법 전문 포함에 각종 사업 추진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도권을 우금치 전투가 있었던 충청도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INT▶ 노학기 전북도 문화유산과장 

지역별로 주장이 너무 강해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만은 정치권 중앙정부 문체부 각 지역의 동학관련 단체들 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해서 


결국 국가기념일 제정에 정부가 직접 

선정위원회를 꾸리고 있어 

올해는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강동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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