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강도 흉기 난동, '불안한 여성들'
2018-04-26 1110
한범수기자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도심 공공화장실에 있던 한 여성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여성 상대 범죄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잡니다. 

◀END▶ 

◀VCR▶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건물 안에 들어섭니다. 


상점을 기웃거리던 남성은 

2층으로 올라가서도 무언가를 찾는 듯 

서성입니다. 

----------------------------------------- 

이 건물에서 일하던 40대 여성은 

화장실에서 이 남성과 마주쳤고, 


강도 위협에 저항하던 여성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렸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여성이 필사적으로 달아나자 

남성도 줄행랑을 쳤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여자가 화장실에 들어간 것을 보고 아마 따라들어간 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가 나오니깐 위협을 한 것 같아요, 칼로.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인 59살 박 모 씨는 경찰의 

추적 끝에 광주 자택에서 붙잡혔는데, 

금품을 빼앗으려고 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피의자 박 모 씨 

피해자 분께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죄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대낮 도심 한가운데서 벌어진 대담한 

범행 소식에 여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INT▶ 박인애, 임주희 (직장인) 

그런 얘기 들으니깐 무서워서 친구들이랑 다 같이 다니자고... 낮에도 심지어 공공 화장실을 이용 못 하겠어요. 


경찰은 매번 엄정한 수사를 공언하고 있지만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반복되고 있어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