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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쌀로 사기
2018-09-19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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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으로 받은 수십 억 원 어치의 

농협 쌀을 내다 판 뒤 수익을 빼돌려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매한 쌀을 어떻게든 팔아야 하는 

농협의 절박한 사정을 이용한 범죄였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지난해 4월 충남의 한 지역농협은 

한 양곡 유통업체에 90톤의 조곡을 내줬습니다. 


농협 측은 쌀을 내주면 자신들이 판로를 

만들고 쌀 값은 나중에 주겠다는 유통업체 말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명현 경제1팀장 (전주 완산경찰서) 

1~2억 원 상당의 현금 거래를 하면서 농협으로 하여금 신뢰를 쌓게 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이런 기망에 속아 (농협 측이) 감정을 소홀히 한 채... 


유통업체가 쌀을 팔어 얻은 수익은 

8억 4천만 원에 이르지만 농협은 단 한 푼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유통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판매 대금을 

빼돌렸기 때문인데 피해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업체는 인천의 한 농협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30억 원을 빼돌렸는데, 

공장 부지를 담보로 내준 한 의류업체는 

폐업 위기까지 내몰렸습니다./ 


피해 의류업체 대표 

사옥이 통째로 묶여서 기존에 진행하려 했던 사업 자체도 지금 발이 묶여 있는 상태고...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은 수매한 쌀을 

어떻게든 소진해야 하는 농협의 절박한 사정 

때문이었습니다. 


OO 농협 쌀 조합 공동 사업법인 관계자 

거래처나 제품으로 다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굉장히 부담이 많이 생기는 거죠. 


경찰은 업체 대표 57살 권 모 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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