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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비"..최대 250mm 더 온다
2020-08-10 403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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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장맛비가 남긴 도내 피해는

이처럼 가늠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재난수준인데요.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

복구는 엄두조차 내기 힘든 상황.


더구나 태풍으로 더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END▶

◀VCR▶

범람한 방죽 물에 담장이 무너져내린

완주의 한 산간 주택..


빗속에서도 주민과 장병들이 복구 작업에 나서

긴급히 배수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INT▶최명자 / 침수 피해 주민

복구하고 비가 오면 또 하고 하는데 이제 이런 거창한 비는 안오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고...


침수 피해를 당한 또 다른 주택에서는

마당을 뒤덮었던 돌덩이와 토사를

겨우 걷어냈는데, 야속한 하늘은 또다시 비를

뿌려대고 있습니다.


◀INT▶조중환 / 침수 피해 주민

비가 안오면 다시 정리를 한번 해야하는데 계속 이렇게 비가 오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갑갑하네요.


폭우에 유실된 도로 곳곳에서도

복구가 진행됐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피해가 워낙 크고 지역이 광범위하다보니

소규모 시설이나 도로에는

중장비조차 동원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더딘 복구 작업 속에 전북에는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북상하는 태풍 '장미'가 몰고 온 비 구름이

오후 들어 도내 전역에 비를 뿌리면서

한 때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제됐습니다.


내일 새벽부턴 장마전선이 다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밤까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INT▶김형규/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태풍의 영향, 그리고 일시적인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전주기상지청은 특히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복구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예고된 비, 추가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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