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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화장 수요 급증".. 전주승화원 현대화 추진
2022-12-05 605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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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감염병 사태에 고령화까지 겹치면서 사망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을 당한 유족들, 장례 치르는 일도 만만치 않다고 하죠.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자체마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장사시설 확충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공영 장사시설, 고인을 떠나보내는 유족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환절기를 맞아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어르신까지 부쩍 늘어 예약을 감당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5회차까지 화장이 이뤄지다보니 오전 8시 반부터 저녁까지 화장로를 가동하는 실정입니다. 


[백종선 / 파트장 전주 승화원]

"(화장이) 조금 많이 늘어났죠.. 화장률도 늘어나고 (사망자 급증 등) 긴급상황이나 이럴 때는 7회차 8회차까지 늘려서..."


그런데 문제는 봄, 가을 환절기뿐만이 아닙니다. 


고령화가 급진전되면서 장사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만 3천 명선이던 도내 사망자는 5년 전 만 4천 명을 넘어서더니 지난해에는 만 5천 명을 돌파할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올들어 사망자가 더욱 증가하는 상황,


매장 대신 화장이 확연한 추세가 되면서 전주시도 승화원 현대화에 나섰습니다. 


198억 원을 투입해 화장장부터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시설들을 신축하고 있는데 화장로가 기존 6기에서 8기로 늘어나고 화장 시간도 30분가량 단축됩니다. 


[박은주 / 전주시 노인복지과장] 

"일일 최대 40구 정도까지 화장이 가능하고요. 효자 공원 정비 계획을 진행하여 전주시민이 장례를 진행하는 데 있어 (불편하지 않도록)"


내후년에는 대기실 등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봉안당도 신축될 예정이어서 장사시설 부족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 진성민

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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