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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1일만에 이준석과 결별.."새로운미래로 돌아갈 것"
2024-02-20 2264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오늘(20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결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이 합쳐진 제3지대 '빅텐트'가 11일 만에 붕괴된 것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김종민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통합을 설 연휴 이전에 이루고 싶었다. 그래서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다"며 "통합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2월 9일의 합의를 허물고,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처리됐다"며 "그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어제(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선거 정책 전권을 주는 방안을 다수결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당내 이낙연 지우기'를 기획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점적 정치구도를 깨고 진영보다 국가, 정치인보다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본격 대안정당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견제도, 정권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당장은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저지하도록 저희가 더 맹렬히 싸우겠다"며 "총선에 매진하며, 총선 이후까지 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총선 지휘권을 놓고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 간 충돌을 빚으며 내홍을 겪어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이낙연 대표의 결렬 선언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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