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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하길"..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열려
2024-05-15 875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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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사찰마다 봉축 행사가 열렸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절에는 부처의 삶을 따르려는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가장 낮은 곳을 찾아 이웃에게 자비를 베푼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가정과 마음의 평안을 찾았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월의 따사로운 햇살 속에 형형색색의 연등이 고운 빛을 자아내는 김제 금산사,


청아한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신도들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부처께 온 마음을 다합니다. 


깨끗한 물을 부어 아기 부처를 씻는 관불 의식을 통해 가난한 이웃 곁에서 고단한 삶을 자청한 부처의 뜻을 되새깁니다. 


켜켜이 쌓아둔 번뇌와 성내고 어리석은 지난 마음들도 같이 흘려보냅니다.  

  

또 큰 스님의 법어를 통해 이웃을 살피지 않은 교만한 마음도 들여다보고 자비롭고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얻습니다. 


[금산 도영 / 대종사]

"아무도 홀로인 사람은 없다. 개인은 우리에게 확장되며 나는 비로소 인간을 형성하는 것이다."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신도들은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가정의 안녕과 나라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이미영 / 전주 인후동]

"오니까 또 마음도 편안하고 기도도 하면서 소원같은 것도 빌고 그러면 좋을 겉아 왔습니다."


[이영자 김상곤 / 정읍 산외면]

"많은 사람들이 오셔가지고 모든 국민들의 평안과 건강을 비는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고창 선운사와 완주 송광사 등 도내 다른 사찰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갈등, 대립으로 팍팍하고 고단한 삶,


힘든 이들과 함께한 부처의 가르침은 큰 위로가 됐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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