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화)책방에가다 - 선을 넘어 생각한다

< 저자 박한주 >

박한주 박사는 말씀 드린대로 북한 전문가로 유명한데요. 

만주에서 태어나서 평양 피난민 수용소 생활을 하다가 분단이 될 때 남한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서 국제관계와 평화를 공부했구요. 무엇보다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하여 누구보다 북한의 실상을 잘 아는 인물이고, 

1994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2009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주선한 바 있는 인물입니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라서 지금도 북한 관련 이슈가 나오면 CNN이나 BBC 같은 세계 우수 언론들이 이분에게 자문을 구한다고 합니다.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에는 ‘예비 노벨평화상’이라고 불리우는 간디 킹 키에다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구요. 

 

< 책내용 > 

남과 북을 갈라놓는 12가지 편견과 오해에 대해 설명하죠. 

박한주 박사에 따르면 북한이 미친 듯 보이는 것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폐쇄적이어서 정보 자체가 적은 탓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치와 언론이 만들어낸 왜곡과 편견 때문이라는 주장인데요. 

편견을 버리고 ‘맥락과 속사정’을 알면 북한이 대화 가능한 상대라고 강조합니다. 

대화는 이해로 이어지고, 이해는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북한 붕괴설에서부터 북한의 말과 행동을 해석하는 방법, 교류할 때 고려할 부분, 통일의 실질적인 문제까지 지금 우리가 관심있어할 만한 부분들에 대한 조언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