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현황>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 일주일 차에 700만대 관객을 훌쩍 넘으면서 800만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예매율도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이대로라면 이번 주말 천만 관객을 넘을 가능성도 높아졌고, 

역대 한국영화 관객수 1위인 <명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개봉한 <공작>과 <맘마 미아!2>이 어느 정도의 관객지분을 가져갈 지가 앞으로의 관객수에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도 여전히 선전 중이고, 

여름 방학이기 때문에 <극장판 헬로카봇 : 백악기 시대>와 <인크레더블2>도 상당히 분전하고 있어서 당분간 극장가의 흥행싸움은 더욱 치열하리라 생각됩니다. 

< 이번 주 개봉 영화 > 

이번 주 개봉 영화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는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연, 윤종빈 감독 연출의 <공작>입니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인데요, 액션보다는 인물의 대사와 심리전이 중시되는 영화로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흥행작으로 부상할지 주목됩니다. 

<맘마미아2>도 개봉을 하는데요. 

뮤지컬 원작의 팬층이 워낙 두텁고 여름 시즌에 걸맞는 청량한 영상미와 신나는 음악이 잘 조화가 되어 있어 전작을 좋아하시던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만한 

영화입니다.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입니다. 

올해 칸느 그랑프리를 받았던 작품인데요, 피가 섞이지 않은 채 모인 가족들이 할머니의 연금과 도둑질로 생계를 꾸려간다는 내용으로 가족의 의미에 대한 관조적인 성찰을 

보여주면서도 날카로운 현실감각이 투영된 수작입니다. 다양성 영화로는 드물게 10만 이상의 관객을 끌며 선전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