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금) 그곳에 가다

 < 설악산 >

강원 양양군 설악산 오색령 정상에서 바라본 설악산 일대가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18일께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지금 해발 900m 한계령 정상에서 한창 불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절마다 다양한 색깔로 바꿔가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설악산은 

눈과 바위의 산으로 금강산에 버금가는 남한 제일의 명산인데요.

일반적으로 지리산은 장중한 육산의 능선이, 주왕산은 기암절벽, 그리고 오대산 소금강은 계곡미가 가장 뛰어난 자랑이라면, 

설악산은 이 세 산들이 가진 특징을 모두 갖춘 명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설악산을 '산중 제일 미인'이라 불립니다. 

 

# 외옹치 탐방로

1953년 휴전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외옹치 해안이 지난달 65년 만에 일반에 개방됐는데요. 

이곳은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에 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던 곳입니다. 

하지만 동해안 철책이 점차 사라지고 호텔롯데가 2014년 강원 속초시 외옹치에 리조트 건립 사업을 추진한 뒤 속초시가 관광특구활성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올해 봄부터 관광객을 맞을 수 있게 됐는데요. 

외옹치 탐방로. 항아리처럼 생긴 속초 외옹치 해변은 속초 대포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본 속초 시가지와 등대, 모래사장에 밀려드는 파도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 국립산악박물관 

한국의 등산 역사와 문화, 등반 기록 등을 재조명하여 한국 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악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2014년 11월 8일 개관하게 됐는데요.

한국 산악의 역사, 인물, 문화 관련 자료를 5천 점 이상 소장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암벽 등반, 고산 체험 등의 체험형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