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수) 과학상식

술은 인류역사와 더불어 지금껏 우리들의 희노애락에 늘 함께 해왔죠?  

폭탄주는 맥주와 양주를 섞어 만드는 것인데요, 4도의 맥주와 40도의 양주를 섞은 폭탄주의 알코올농도는 섞는 양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대략 20도가 되는데요, 20도 전후의 농도가 인체가 가장 잘 흡수하는 농도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맥주에 섞여있는 탄산가스는 소장에서 알콜의 흡수속도를 가속화시켜 빨리 취기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서 알코올분해효소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것을 만들어 내게되는데요,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아프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죠. 

아세트알데히드는 공장폐수나 오염된 공기 중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대표적 유해물질중 하나입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 의하면 아침이나 낮의 술은 몸에 영향을 주고, 밤의 술은 뇌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에 술을 마시면 몸이 말을 안들어 더 취해 보이는 것이죠. 

따라서 낮에 술을 마시고 운동을 한다거나 밤에 술을 마시고 공부를 하는 것은 생체리듬에 역행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술을 마실 때는 한꺼번에 여러 잔을 마시지 말고 아세트알데히드가 충분히 분해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마시는게 좋죠. 

특히 담배맛이 좋다고 술과함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담배에는 니코틴뿐만 아니라 다른 유해 발암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런 것들이 물에는 안녹지만 알코올에는 아주 잘 녹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독약을 잘 녹여서 마시는것과  같습니다. 

또 숙취해소를 위해서 사우나에 간다거나, 아침일찍 맵거나 뜨거운 해장국을 먹는 것도 잘못된 습관인데요. 

사우나는 혈관을 확대하기 때문에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지 않고 맵거나 뜨거운 해장국은 알콜로 손상된 위벽이나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하니까 이런 것은 피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