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해주실 책은?
마이클 셔머의 <천국의 발명(아르떼)>이에요.
문화권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죠. 유토피아, 파라다이스, 에덴, 열반... 이름은 다르지만 이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죠.
고통이 가득한 내세와는 달리 춥거나 덥지도 배고프지도 않고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도 않고 완전무결하고 행복한 곳.
현재의 삶이 힘든 사람들일수록 내세, 천국에 매달리잖아요. 그런데 진짜 천국이 있을까?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죠.
하지만 우리의 지식은 얕고 본격적으로 탐구할 열정과 시간은 부족한 관계로 그냥 감정이 이끄는 대로 믿어버리게 되는데, 그 어려운 일을 이 책이 해냈습니다.
이 책은 우선 태초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고안하고 약속해온 ‘천국’이란 존재에 대해서 샅샅이 파헤칩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응하는 살아있는 인간들의 갖은 노력들도 주목하죠. ‘죽어도 죽기 싫어!’ 하거나 ‘천국 가려면 착하게 살아야 돼’, 이런 분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천국의 발명’과 연장선상에 있는 책인데요. 육십은 쉰 살을 보고 쉰은 마흔살을 보고 좋은 때’라고 부러워하는데,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나이 먹을 수있을까? 우리는 좋은 삶을 살고
있나? 돌아보게 하는 책 ‘나이 공부’도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꽃이 필 텐데요.
이 책을 보면 새로운 취미에 마음이 움직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압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 책 ‘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이게 정말 압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멋있는 그림들이 가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