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수)과학상식

우리의 일상생활은 소리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가 없죠? 

잠자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하는 일이 TV를 틀어 시청하고, 출퇴근 하면서는 라디오를 청취하죠. 

때로는 멋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친구와 전화를 하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사람이 음악을 들으면서 전화를 하는 멀티 타스킹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위해 

박쥐를 통해서 연구를 했다는 보도가 오래전에 한 과학잡지에 나와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소리에 대한 뇌의 기능을 이해하는데 박쥐는 특히 연구하기에 흥미로운 동물입니다. 

왜냐면 박쥐들은 일종의 생물학적인 음파탐지법인 반향위치결정법을 하는데요, 이것이 뭐냐면요, 

먼저 큰 소리 펄스를 내면 그것이 주변의 물체에 부딪쳐서 메아리, 즉 반향이 생성되는데요, 

그 반향을 듣고 그쪽으로 이동하거나 사냥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박쥐들은 소리펄스와 반향의 계속적인 흐름을 처리하면서 동시에 자기들끼리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내는 소리, 

다시말하자면 통신신호를  처리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니까 소리에 대해서는 어떤 동물보다 잘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소리연구를 위해서는 박쥐가 이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어나 음악의 멜로디를 지배하는 두뇌에 대해 신경학적인 기초를 이해하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청각과 언어장해를 치료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성인들이 일으키는 뇌졸중 후에 생기는 언어영역의 손상된 부분을 치료하는데도 필수적이죠. 

뇌의  어떤 부위가 어떤종류의 소리를 지배하는지를 정확히 알면 그 정보를 여러종류의 소리장애를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