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금) 그곳에 가고 싶다

 < 섬진강 매화마을 > 

 

다압면의 청매실농원은 백운산 비탈 약 33만㎡에 매화나무가 꽃을 피우고 나무 아래에는 진초록 보리가 발목을 덮을 만큼 자라 생동감을 더합니다. 

농원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담근 매실절임, 매실장아찌 등을 맛보거나 살 수 있습니다. 

 

봄날의 드라이브로 섬진강 매화마을(본명 섬진마을) 방문을 빼 놓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구례군 토지면을 지나고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는 남도대교를 건너 861번 지방도에 올라 광양시 다압면에 들어서면서 섬진강 매화마을 여행은 시작되는데요. 

육중한 덩치의 백운산(1,217.8m) 동쪽 산비탈이며 매화나무가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한 뼘 땅도 놀리지 않고 농사를 짓는 광양 사람들의 부지런함이 소복소복 꽃을 단 매화 가지에서 느껴집니다. 

 

# 화개장터 

화개장터는 옛 화개장 터에 현대에 들어와 복원한 재래식 시장입니다. 

‘화개시장’이라고도 부르지만 옛 명칭을 그대로 써서 ‘화개장터’로 부르는게 일반적이며, 공식 명칭 역시 ‘화개장터’입니다. 

화개장은 영남과 호남의 경계에 있으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소속되어 있고, 5일마다 정기적으로 장이 섰다. 조선 시대 때부터 중요한 시장 중의 하나로 

주로 지리산 일대의 산간 마을들을 이어주는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 쌍계사 

723년(성덕왕 22)에 의상의 제자인 삼법이 당에서 귀국하여 육조혜능의 정상을 모신 뒤 옥천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습니다. 

886년(정강왕 1) 쌍계사로 절 이름을 바꾸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2년(인조 10)에 벽암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 절은 전형적인 산지가람배치로 남북축선상에 금강문·천왕문·팔영루·대웅전(보물 제500호) 등이 일직선으로 있고, 대웅전의 좌우에 설선당과 요사가 있습니다.

이밖에 명부전·나한전·팔상전·육조정상탑전·금강문 등이 남아 있고 주요문화재로는 진감선사대공탑비(국보 제47호)·부도(보물 제380호) 및 여러 점의 탱화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