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3(토) 뷰티업 패션업

나에게 어울리는 트랜치 코트

 

영국의 패션브랜드 버버리에서 만든 트랜치 코트가 인기를 끌면서 흔히 버버리코트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트랜치 코트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장교들이 입던 레인코트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옷의 소재로는 주로 방수 가공된 개버딘을 사용하고 있어서  체온 조절을 위한 방한 기능과 더불어 

와일드하면서도 도회적이고 세련된 감각의 멋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기에 매우 적합한 패션 아이템이라고 하겠습니다.

 

트랜치 코트는 앞서 말씀드린 바대로 군인의 옷에서 유래된 만큼 장식 효과로 어깨에 견장을 기본적으로 달고 있구요, 

허리벨트를 착용하고, 소매에도 탭 장식을 달고, 소매는 보통 넉넉하게 이어져 내려오는 래그런 슬리브가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단추를 한 줄로 여미는 싱글 스타일과 두 줄로 여미는 더블 브레스티드 스타일이 있습니다.

 

싱글로 여며지는 스타일은 아무래도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들고 체형이 드러나 보이니까 날씬한 사람에게 유리하구요, 

더블 스타일은 싱글보다 클래식하고 포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살집이 좀 있는 사람들의 체형을 가리기에 좀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키가 크고 날씬한 배우들이 트랜치 코트자락을 휘날리며 서있는 모습을 우리가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 트랜치 코트는 키가 작은 사람도 충분히 멋지게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코트의 길이입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긴 길이의 트랜치 코트를 입으면 지렁지렁 하면서 코트에 파묻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무릎선이나 엉덩이를 덮는 정도의 조금 짧은 디자인의 트랜치 코트를 선택하면 시선이 상체로 쏠리면서 경쾌하고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선입견을 버리면 누구나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 각자에게 어울리는 트랜치 코트 고르실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