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7(금) 그곳에 가고 싶다

 < 경북 의성 >

 

# 작약 꽃밭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조문국사적지 한가운데 작약 꽃이 개화를 시작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조문국사적지는 삼한시대의 성읍 국가인 조문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분군으로 작약꽃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연면적 3500㎡ 작약꽃밭에는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개화기간에는 임시 주차장을 개방해 관광객들에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조문국사적지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의 대리리·학미리·탑리리 일대에는 경상북도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된 ‘의성 금성산 고분군’ 200여 기가 있는데, 

대리리의 고분군 중에 조문국 경덕왕릉이라고 추정되는 무덤이 있다. 

삼한시대의 부족국가였던 조문국(召文國)은 현재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일대를 도읍지로 하여 존속하다가 185년(신라 벌휴왕 2년)에 신라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문국이 실재했었다는 기록은 <삼국사기>에 짧게 언급되어 있을 뿐 문헌자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 탑리오층석탑 

금성면 탑리는 탑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이름으로 지닌 마을이다. 

그만큼 이곳의 탑은 유명했던 듯한데, 무엇보다도 탑이 눈에 잘 띄는 곳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옛 면사무소 자리 언덕에는 오층석탑이 우뚝 서 있다. 

건너편에는 탑리여중이 있으니 그 학생들은 뒷마당에 탑을 한 기 지니고 있는 셈이다.

전탑 형식과 목탑 형식이 서로 결합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탑이다. 

탑의 지붕돌에서는 벽돌을 쌓아 만든 전탑의 특징이 드러나며 몸돌 귀퉁이에 세워진 기둥머리에서는 목탑의 특징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