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목) 모닝시네마

 박스오피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누적 관객수는 1,300 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2위는 <걸캅스>가 차지했습니다.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하게 관객이 들고 있는데요, 

그 결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3위는 누적 관객 130만을 돌파한 <나의 특별한 형제>가 차지했고요, 

4위는 지난 주 개봉한 <명탐정 피카츄>, 5위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입니다.  

 

개봉 영화 

금주에는 독특한 소재의 한국영화, <배심원들>과 <악인전> 이 개봉합니다. 

<배심원들>은 제목이 말해주듯이 2008년 처음 시작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나이, 직업, 성격, 모든 것이 제각각인 8명의 보통사람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태도로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법정 드라마로서 잘 짜인 이야기가 강점인데요, 

이와 더불어 다양한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웃음 사이사이 죄의 유무와 처벌을 결정하는 행위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악인전>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원수같이 지내던 조직의 보스와 강력반 형사가 공조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배우 마동석과 김무열이 조직의 보스와 형사로 각각 출연합니다.

<악인전>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14일 개막한 올해 칸 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죠. 

하지만 범죄와 폭력 장면에서 다소 높은 수준의 잔혹한 표현들이 등장하니까요, 이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