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목) 모닝시네마

< 박스오피스 순위 >

지난 주 개봉한 두 영화 <엑스트>와 <사자>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엑시트>는 개봉 7일 만에 3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었고요, 

<사자>의 누적 관객수도 130만 명을 넘었습니다. 3위는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가 차지했고요, 4위는 <라이온 킹>, 5위는 <알라딘>입니다. 

<알라딘>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면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누적 관객수가1,200만 명을 넘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아바타>에 이어 역대 외국영화 흥행 3위에 올랐습니다.

 

< 개봉영화 >

금주에는 <봉오통 전투>가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독립군이 첫 승리를 거둔 전투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1920년 6월의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제작 과정에서 생태계 보전지역을 훼손하고 멸종위기종인 ‘동강할미꽃’서식지를 멸종시켰다는 논란 가운데 있는데요, 

일부는 맞고 일부는 왜곡된 소식입니다. 환경단체와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생태계 보전지역을 훼손한 것은 맞지만 촬영 중 경고를 받고 복구 조치를 했고요.

일부 훼손된 곳은 일반 할미꽃 서식지라고 합니다. 현재 국내의 항일 정서와 환경훼손 논란 속에서 <봉오동 전투>가 관객들로 부터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방학을 맞이해서 <레드슈즈>와 <마이펫의 이중생활2> 등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금주에 또 한편의 애니메이션 영화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이 개봉합니다. 

1편에서 앙숙이었던 버드랜드의 영웅 ‘레드’와 피그들이 독수리의 공격에 맞서 손을 잡는다는 설정을 갖고 있는데요, 

캐릭터들 간의 코믹한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증언하면서 세상에 전쟁 범죄를 알렸고, 이후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로 살아온 고(故)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이 금주에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위대한 투사였던 고인의 모습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될 이야기를 우리에게 다시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