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4(토) 김경호 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요즘은 꽃피는 주말인데도, 웃을 일보다는 긴장감이 앞서는 상황인데요. 

웃어도 마스크를 쓰고 서로 눈만 보니까, 째려보는 거 아니면, 무섭게 보이거든요~^^. 

참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가족과 주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유머>와 <재치 감각>입니다. 

 

유머는, 말하는 사람이 즐겁고, 듣는 사람이 재미있고,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유쾌한 것이 진정한 유머거든요. 

그런데 잘 못 사용해서, 말하는 사람은 즐겁고, 듣는 사람은 열 받고,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불쾌하다면, 

그건 유머가 아니라, 야유나 장난 같은 조크(joke)가 되기 때문에.. 가려서 써야 하겠습니다.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외국의 어떤 대학에서요. 

피부 색깔이 다른 유학생을 아주 못마땅하게 여기던 교수가 있었는데요. 

하루는 피부색이 다른 유학생이 식사하고 있는 그 교수 옆자리에 앉았다는 거예요. 

그러자 교수가 “이보게,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함께 식사하는 경우는 없질 않나?”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유학생이 “아~ 걱정 마세요, 교수님! 제가 다른 곳으로 날아갈게요” 라고 말했답니다.

 

화가 난 교수가 질문을 했답니다. 

“길을 가다가 두 개의 자루를 발견했는데, 한 자루에는 돈이 가득 들어있고, 

다른 자루에는 지혜가 들어 있는데, 둘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자넨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하니까, 그 학생이 “그야 당연히 돈 자루죠”라고 대답했고, 

교수가 “쯧쯧... 나라면 지혜를 택했을 거네” 라고 하니까, 학생이 뭐랬냐면요. “뭐 각자 자신의 부족한 것을 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라고 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당황한 교수는 그 학생의 답안지에 신경질적으로 “멍청이”라고 적은 후 그에게 돌려줬는데, 채점지를 받은 학생이 교수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교수님! 제 시험지에 점수는 안 적혀 있고, 교수님 서명만 있는데요?” 라고 했답니다.

 

그 유학생이 바로 인도에서 온 <마하트마 간디>였다고 합니다. 

재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 가운데 하나를 소개해 드리면요. 방송이나 휴대폰에서 광고 카피나 기사의 제목을 눈여겨보라는 겁니다. 

제목이나 카피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인데요, 

하나는 내용 전체가 한마디로 녹아 있고, 또 하나는, 보고 싶게 만드는 기발한 매력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 반복해서 관찰하다 보면, 그런 기발한 재치 감각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