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8(월) 이지향약사의 건강이야기

Q. 이맘때 찾아오는 불청객이 꼭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더불어 꽃가루인데요. 

요즘 차량에 송화가루가 노랗게 쌓여있는 걸 쉽게 볼수가 있는데요. 

요즘 봄철 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요?

그렇죠, 환절기성 , 즉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Q. 그럼 먼저 알레르기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볼까요?

알레르기는 일종의 면역반응이여요,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60조개가 넘는다고 해요,

숫자로 셀 수 있다는 것은 세포 하나하나가 독립적이라는거죠,

그런 세포 하나하나가 제대로 생명활동을 하기위해서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래서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는 되는 것과 들어오면 안되는 것들을 구분하는 일을 하는데요,

우리 몸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판단되는 것들이 들어올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거죠

 

몸에서 일어나는 다 이유가 있잖아요, 

알레르기는 나쁘다 이렇게 무조건 생각하지 말고 ,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가 본질을 보자는 거죠,

정말 나쁜 물질이 들어왔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서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감사한일이지만, 나쁜 물질도 아닌데 호들갑을 떠는 게 문제인거죠,

과민반응이 문제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날씨가 좋은 이 봄날에  산책을 나갔는데 산책 갔다 와서 온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눈이 팅팅 붓고, 콧물에 재채기로 힘들다면 꽃구경도 못하고 , 얼마나 힘들겠어요.

 

Q. 그렇다면, 왜 몸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걸까요? 면역세포가 이상한 거네요? 

맞아요, 알레르기가 심하다는 것은 면역의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충훈씨 우리몸에서 면역세포가 가장 많은 곳이 어디일까요?

 면역세포가 가장 많은 곳은 바로 장입니다.

장은 우리 먹은 음식이 혈액으로 바뀌는 곳이잖아요?

그때 나쁜 것이 몸으로 들어오면 안 되니까 면역세포들이 포진해있다가 구분을 하는데요,

장에 있는 면역세포들은 장내 균들이 영향을 받아요,

장내 균들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먹고 자라고요,,


Q. 아 그러니까 우리가 먹는 음식 때문에 면역의 과민반응이 일어난다는 말씀이군요.

 그렇죠, 인스턴트음식, 술, 지나친 육식, 밀가루 튀긴 음식, 카페인 음료, 첨가물 등등을 장내 유해균을 증식시키고요, 

유해균은 면역세포를 지치게 하고 면역의 과민반응을 유도해요,

 

Q. 그래서 그렇게 알레르기에 유산균 유산균 하는군요. 

그런데 알레르기 환자 중의 특히 여성이 더 많다고 하는데…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건 여성들이 한 달에 한번씩 생리에 노출되기 때문이여요,

생리를 하게 되면 혈액이 부족해지고요, 혈액이 부족해지면 부신이 약해지고요,

부신이 약해지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해져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지 못하거든요,

 

Q. 알레르기에 노출 됐을 때 일단 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데… 또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콧물이나 기침, 재채기가 가장 흔한 반응이고요, 그 외에도 피부발적, 가려움, 심하면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기도해요.

 

Q. 알레르기 비염은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원인을 교정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평생 지속되기도 하겠죠. 

그러나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도 비염이 굉장히 심했는데 지금은 멀쩡하거든요, 

 

알레르기 증상이 올라 올 때마다 항히스타민제나 항류코트리엔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면 당장은 편하겠지만 의존도가 점점 심해지니까요, 

약을 줄이시려는 노력을 해야 해요, 

약을 너무 오래 드시면 약에 대한 부작용에 노출 될 수 있으니까요.

 

약이라는 것은 도구니까요,

너무 불편할 때 드시는 거지, 약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아요,

좀 더 근본적으로 치유하려는 노력을 하시면서 약을 슬기롭게 응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