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창업합니다.

창업합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을 육박하는 이 시국에 창업을 합니다. 

창업을 결심한 것은 지난해 11월 어느날이었습니다. 

단골가게의 사장님의 제안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인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에 대한 고민이 있던 시기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다들 뜯어 말리더군요.

여러 의견을 종합해보고, 기존의 매출 성적 및 앞으로의 

가능성을 판단해본 결과 저는 창업하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no를 외칠때 저는 yes를 외쳤습니다. 

 

창업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자금문제!!

제 수중에 가진 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대출을 알아보았지만 대출의 문턱을 무척이나 높았습니다.

그래서 투자제안서를 정성들여 작성해서

지인분 한 분 한분 찾아다니면서

현 상황, 앞으로의 운영 계획, 필요 자금 등에 대해서

브리핑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인분들이 장래성을 좋으나 시기가 좋지 않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몇 분은 저의 열정과 투자제안 내용이 마음에 든다고

투자에 응해주셨습니다. 

바로 어제  마지막 투자자금이 입금되었고, 

동시에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가 이번주에 마무리가 됩니다. 

때마침 영업제한 시간이 9시에서 10시로 조정된 것이

저에겐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 시국에 창업을 합니다. 

쉽지는 않을 거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자금 투자를 제안하면서

보인 제 열정을 가게 운영에 접목된다면

그다지 어렵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샤롤 드골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되고,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 역시 그렇게 된다.

 

전 할 수 있다고 믿고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잘 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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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에 우리사는 이야기 사연 채택된 김현진입니다.

 보내주신 선물 잘 받았습니다. 

시식권인데 1인 시식권이더군요.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서

혼밥엔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시식권 한 장 더 받아보고자

저의 또다른 이야기를 사연으로 남깁니다. ^^

 

 

김현진 010-6609-4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