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금) 김성환기자의 안전운전교통상식

-오늘은 어떤 재밌는 이야기, 준비하셨나요?

-오늘은 기상천외한 특허 기술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번쯤 있으면 좋겠다 하는 특별한 특허 들인데요 특히 전기차 시대로 오면서 충전이나 다양한 부분의 자동차 관련 특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 드리겠습니다.

 

-‘특허’하면 굉장히 독특한 기술을 떠올리게 되는데 기대가 됩니다. 먼저 어떤 기술이 있을까요?

–우선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미국 대표 완성차 회사가 마그네틱 즉 자석을 이용한 충전기를 발명했는데요. 차 범퍼에 충전기를 부착하고 후진해서 충전 위치까지 가면 알아서 자석으로 붙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입니다. 우리 휴대폰 무선충전 느낌에다가 약간의 자성을 더한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지금은 일일이 선을 끌어다 충전기에 꽂아야 하는데 이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무척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를 타시는 분들께는 관심이 갈 만한 소식이네요. 이 외에는 또 어떤 기술이 있을까요?

-지붕에 배터리를 얹는 특허도 개발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캠핑 장비를 실을 거 같은 루프박스처럼 보이는데요. 이것은 다름 아닌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뒷면에 충전 케이블이 튀어나와 있어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여행을 떠날 때 충전소를 찾기 힘든 경우 예비 배터리를 설치하고 귀가 후 제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뜻이고 운전자의 개입 없이 지붕에 장착된 배터리에서 무선으로 전기차 배터리로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무선으로 배터리 전력을 공급한다. 상상하기 어려운 기술인데, 실제로 실현하기에 문제는 없을까요?

-이 특허는 너무나 기발한 콘셉트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무게중심과 무게인데요. 리튬이온배터리를 지붕에 장착하면 무거운 무게로 인해 고속 코너링에서 전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전기차 지붕에 배터리를 장착하고 중저속으로 운전해야 해 사실상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자! 이번에는 실내 특허와 관련된 소식이죠? 

-대표적으로 자동차용 테이블이 가장 눈길을 끄는데요. 대형 SUV를 바탕으로 2열과 3열 사이 빈 공간에 접이식 테이블을 설치하고 2열의 경우 스위블 기능을 지원해 시트를 180도 돌리면 사무실 또는 휴식 공간처럼 쓸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는 미래형 모빌리티 시대를 감안해 실내 활동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개발했는데요. 이제는 더 이상 자동차 실내가 한 방향으로 앉아서 이동하는 게 아닌 즐길거리 놀거리 가득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운전석 쪽에도 어떤 변화가 있다구요?

-맞습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했는데요. 핸들과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이 대시보드 안으로 숨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페달 위에는 접이식 발 받침대를 마련했습니다. 덕분에 운전자는 편안한 자세로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완전자율 주행 시대로 오면 이러한 부품들은 더 이상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마련한 건데요  모든 기능을 활성화 하면 1열은 평평한 책상과 테이블 역할로 활용할 수 있구요 여유롭게 앉아서 영상을 보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시대가 올 거 같습니다. 앞으로 미래 자동차 기술이 더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