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6(금) 김성환의 안전운전교통상식

-오늘 주제는요?

- 네 오늘은 자동차 실내 조명 기술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단순히 실내 조명 컬러라던지 분위기를 넘어서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미리 최적의 조도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라서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욱이 국내 업체가 최초로 개발해서 그런지 더욱 자랑스럽더라구요.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척 기대가 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네 정확히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휴먼 센트릭(인간 중심) 인테리어 조명' 기술인데요. 차 실내 조명이 사용자의 생체리듬과 사용 환경을 인식해 다양한 색상과 밝기, 패턴으로 변신하며 상호 교감하는 시스템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차량 실내 조명의 기능과 목적을 재해석해 사용자 경험과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개발했습니다.

 

-생체리듬을 파악한다. 잘 감이 안잡히는데 예시가 있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휴먼 센트릭 조명 기술은 총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건강 관리 지원), 외부 환경 반응, 하차 위험 예방, 문콕(문열림시 부딪힘) 방지, 자외선(UVC) 살균 조명 등이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기존 차 실내 조명 기능이 색상의 단순 변화나 무드 조명 수준이었다면 휴먼 센트릭 조명은 사용자의 생체 리듬과 건강, 차 외부 환경 등과 연동해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기술 개발 과정에서 기능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 전장 시스템 제어 기술 등을 이미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구현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휴먼 센트릭 조명 시스템의 활용 패턴은 디테일하고 다양합니다. 우선 사용자의 심박이나 눈 깜빡임 등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해 다른 색깔의 조명을 표시합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면 붉은색, 평이한 수준이면 초록색 조명이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운전자가 자기 상태를 인지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인데요. 아침, 저녁, 궂은 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신체 리듬을 활성화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조절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색 온도가 낮을 때 휴식 공간에 와 있는 안정감을 느끼고 색 온도가 높을 경우 상쾌함과 활기를 느낀다는 학계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하네요.

 

-안전 측면에서도 도움을 준다구요?

-네. 차세대 조명 기술은 차를 이용하는 사용자 안전 측면에서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들어 하차 상황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등 사각지대 위험 요소를 센서로 인지해 조명으로 경고 표시를 해줍니다. 또 하차시 문 부딪힘, 이른바 문콕 방지 차원에서 옆 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문 부딪힘 위험도를 색깔별로 표시하는 기능도 구현 가능합니다. 일정 시간 이상 사람이 차에 없는 경우 청결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자외선(UVC) 살균 조명을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무척 기대되는 미래 조명 기술인데 사용화는 언제 쯤 가능할까요?

-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구현이 어렵지 않고 기존의 자동차 하드웨어를 건들지도 않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만나볼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습니다. 실제 양산차에 적용된다면 이동의 질이 한 층 높아질 것 같은데요 그만큼 세계를 향해 선전하고 있는 우리 기술력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