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화) 임주아작가의 책방에 가다

3월에 읽으면 좋을 책 3권을 소개합니다. 


은유가 5년 만에 펴낸 산문집 <해방의 밤 > 

르포르타주, 인터뷰,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통해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잡은 은유 작가!

신작 <해방의 밤>은 어느덧 ‘중견 작가’라 불리지만 ‘나는 가운데(中)도, 굳어지는 것(堅)도 싫다’고 말하는 저자가 중심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 굳어가지 않기 위해 부단히 해온 수련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사는 게 여러 갈래라는 걸 아는 게 해방”이라는 작가가 추천하는 해방의 독서 목록이 담겼습니다. 

 

 

‘판다 아빠’, ‘판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들려주는 바오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저자 강철원 사육사는 매일 쓰고 기록하는데, 37년간 야생동물을 돌봐 온 베테랑 사육사의 철칙이라고 하죠. 

책은 37년간 야생동물을 돌봐 온 베테랑 사육사 강철원 저자가 판다 푸바오의 탄생 과정과 극한 육아기,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성장기 등을 진솔하게 전합니다.

책에는 강 사육사가 직접 찍은 바오 가족의 미공개 사진과 사육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특별 칼럼 3편도 수록됐습니다. 

 

 

박완서 작가의 산문집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새로운 옷을 입고 찾아온 이 책은 1977년 초판 출간 이후 2002년 세계사에서 재출간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전면 개정판입니다. 

25년여 이상 단 한 번의 절판 없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산문집은 소설가로서뿐 아니라 에세이스트로서 박완서의 이름을 널리 알린 첫 산문집이자 그의 대표작으로 꼽혀왔는데요.

수록된 46편의 에세이는 작가로 첫발을 뗀 이듬해인 1971년부터 1994년까지, 작가이자 개인으로 통과해 온 20여 년에서 인상적인 순간들이 담겼습니다.